[리뷰] 유럽 공략에 나서는 제네시스의 선봉장…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입력
2021.12.28 13:30

유려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 그리고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제네시스 G70이 유럽 공략을 위해 ‘G70 슈팅 브레이크’로 새롭게 태어났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고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며 유려한 실루엣을 통해 왜건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며, 적재 공간의 여유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더불어 견실한 기존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계승, 높은 경쟁력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과연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매력적인 실루엣의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다듬어진 존재, G70 슈팅 브레이크는 유럽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왜건’ 시장을 공략하는 차량이다. 다만 유럽에서 판매 중인 다른 브랜드의 왜건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유려하고, 섬세하게 다듬은 실루엣을 얹었다.

실제 G70 슈팅 브레이크의 전면 디자인은 기존의 세단 사양으로 판매된 G70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다. 최신의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두 줄의 라이팅 유닛, 그리고 볼륨감이 도드라지는 디테일을 곳곳에 더해 ‘매력적인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측면에서는 ‘슈팅 브레이크’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일반적인 왜건 모델보다 더욱 유려하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루프 라인을 통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슈팅 브레이크의 가치’를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휠 역시 이목을 끈다.

후면에서도 제네시스의 감성을 선명히 살린다. 두 줄의 라이팅을 고스란히 살려 제네시스의 가치를 명확히 드러내고, 고급스러운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실루엣을 다듬어 감각적인 매력을 높인다.

여기에 스포티한 감각, 그리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대구경의 듀얼 머플러 팁을 적용해 퍼포먼스에 대한 감각,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린다.

더욱 넉넉해진 G70의 공간 가치

G70 슈팅 브레이크의 실내 공간은 일반적인 G70와 동일하다.

실제 입체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는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 대시보드 중앙의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적용되며 G70 슈팅 브레이크가 가진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더하는 소재, 연출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의 깔끔하면서도 입체적으로 구성된 대시보드, 그리고 입체적인 스타일의 센터페시아의 구성, 그리고 센터터널의 연출, 그리고 사운드 시스템을 견실히 채워 넣으며 차량의 가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트림에 따라 고급스럽게, 그리고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시트가 1열과 2열의 탑승자를 모두 만족시킨다. 다만 1열 공간에 비해 2열 공간은 다소 협소하게 느껴지는 건 G70의 체격의 한계에 기반한다.

대신 슈팅 브레이크의 특성 상 더욱 넉넉한 여유 공간을 갖춘다. 적재 공간 역시 기존 G70 보다 한층 넉넉한 여유를 더하며 2열 시트를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해 상황에 따라 더욱 넉넉한 여유 및 높은 활용성을 누릴 수 있다.

밸런스를 맞춘 파워트레인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의 보닛 아래 두 개의 파워트레인을 배치한다.

먼저 디젤게이트 이후로도 여전히 높은 디젤 수요를 대응하는 2.2L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202마력과 45.0kg.m의 토크를 바탕으로 견실하면서도 우수한 효율성을 누릴 수 있다.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 및 AWD이 마련된다.

가솔린 사양으로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배치된다. 252마력과 36.0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 역시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 및 AWD 시스템을 통해 민첩하면서도 견고한 드라이빙을 제시한다.

더불어 에코, 컴포트,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 플러스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최적의 주행 성능, 그리고 즐거운 드라이빙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 라인’

제네시스는 새로운 G70 슈팅 브레이크를 준비하며 더욱 대담한 감성, 매력적인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스포츠 라인(Sport Line)’ 트림을 마련했다.

스포츠 라인이 적용된 G70 슈팅 브레이크의는 기존의 디자인에 다크 크롬의 디테일을 더하고 붉은색의 브레이크 캘리퍼, LSD 등을 적용해 운동 성능, 그리고 시각적인 가치를 한층 높였다. 더불어 네 바퀴의 19인치 알로이 휠 역시 준비된다.

이외에도 이노베이션 패키지, 컴포트 시트 패키지, 나파 가죽 시트 패키지 등 다채로운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제네시스의 다채로운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한편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과 같은 주요 유럽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더욱 많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4만 300유로(한화 약 5,390만원)부터 4만 9,690유로(한화 약 6,640만원)으로 책정됐다.

더불어 유럽 전략 모델로 개발된 만큼, G70 슈팅 브레이크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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