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이 급증했다. 27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2월 4주차(19일~24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높아진 41.1%(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5%포인트 낮아진 55.3%(매우 잘못함 39.9%, 잘못하는 편 15.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3.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4주 39.5%에서 12월 1주 40.5%로 상승한 뒤, 12월 2주 40.4%, 12월 3주 40.2%, 12월 4주차 41.1%로 한 달 동안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결정한 24일은 긍정이 43.1%, 부정이 54%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7.8%포인트↑), 50대(8.8%포인트↑)에서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70대 이상(2.7%포인트↑), 20대(4.8%포인트↑), 학생(7.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7.2%, 더불어민주당은 0.4%포인트 하락한 32.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주 연속, 민주당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보수층(2.7%포인트↓)과 대구·경북(7.8%포인트↓) 등에서, 민주당은 진보층(2.8%포인트↓)과 40대(3.2%포인트↓) 등에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서울(2.8%p↑)과 학생(4.5%p↑) 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대구·경북(4.0%p↑), 50대(4.9%p↑) 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했다.
이 밖에 △국민의당 7.9%(0.7%포인트↑) △열린민주당 6.4%(0.8%포인트↑) △정의당 3.5%(0.6%포인트↓) △기본소득당 0.7%(0.1%포인트↓) △시대전환 0.6%(-) △기타정당 1.3%(0.1%p↓) △무당층 9.7%(1.7%포인트↑)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90명을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