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첫 발생…“23일부터 격리 치료 中”

입력
2021.12.25 17:36

제주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미국에서 입국한 A씨가 오미크론 변이에 최종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국내에 입국한 후 당일 제주에 왔다. 제주 도착 즉시 제주공항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도는 질병청에 A씨에 대한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해 이날 최종 감염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제주에 온 다음 날인 23일부터 격리 치료 중이다. 도는 A씨 가족 외 밀접 접촉자가 없으며, A씨 가족들도 현재 진단 검사 후 자가 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제주에서는 지역 연쇄 감염 22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등 2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 연쇄 감염 22명 중 6명은 집단감염인 ‘제주시 중학교2’ 관련 확진자다. 다른 8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서귀포시 회의’ 관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개별 감염 사례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815명이 확진됐으며,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는 4,546명이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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