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 관람석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교체

입력
2021.12.22 15:26


전북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람석을 내년 상반기까지 넓고 편한 의자로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월드컵경기장 관람석은 설치된 지 20년이 지나 파손이 심하고 좁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36억 원을 들여 4만2,000여 석의 관람석을 모두 접이식 의자로 바꾼다. 의자 폭도 기존의 480㎜에서 550㎜로 넓힌다. 또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하는 스탠드 존도 현재보다 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7년 118억 원을 들여 경기장 전광판과 조명, 음향 장비, 방송설비 등을 정비하고 주차장도 확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관중과 시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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