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남편 차민근, 잔소리 안 하고 육아 좋아해"

입력
2021.12.22 07:00

배우 수현이 재미교포 사업가 남편 차민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 3년 차 수현의 달달한 신혼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모델 이현이가 슈퍼모델 동기인 배우 수현과 지소연, 사업가 이유정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은 지난 2019년 3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차민근과 결혼해 지난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차민근은 미국에서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전 세계로 확장한 공유오피스 서비스 사업 위워크의 한국 지사장을 지낸 바 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육아 좋아하는 남편"

수현은 "남편과 2년 동안은 친구로만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해외를 혼자 다니다 보니까 나보다 좀 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소셜 스킬도 좋다. 그런 사람이 부럽고 멋있어 보였다. 그 타이밍에 딱 만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소연은 "형부가 엄청 적극적이었다. '이래서 한 기업의 대표구나' 싶었다. 형부에게는 수현이가 뚜렷한 목표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혼 3년 차인 수현은 "우린 잘 안 싸운다. 남편 자체가 말이 별로 없고 외국 사람들은 보통 자기 스페이스가 있지 않나. 남편도 그런 스타일이다. 남편이 나를 잘 지켜줘서 내가 감히 안 지킬 수 없다"고 했다.

남편의 잔소리는 상상도 할 수 없다던 수현은 "남편은 아무리 힘들고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일찍 잔다. 그리고 나도 단순해서 까먹는다"고 전했다.

또한 수현은 "육아 역시 나만 힘들어하는 거 같다. 남편은 육아를 너무 좋아한다. '힘들면 저기 가 있으면 내가 아이 볼게'라고 해준다. 남편과 싸우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여자들은 그냥 들어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 남편은 내 말을 계속 들어준다"고 털어놔 부러움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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