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장기휴업을 예고했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휴업을 철회,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남석우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대표와 면담을 통해 터미널 휴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터미널 측은 이날 면담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이용객이 감소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재정 지원 등 사양사업인 터미널 활성화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재정지원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서로 신뢰를 갖고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
또 양측은 어떠한 경우라도 시민들의 발이 묶이지 않도록 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성남시 유일한 고속·시외버스터미널로 시의 관문 역할을 해온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지난 7일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내년 1월 1일부터 1년 간 장기휴업을 예고한 바 있다. 터미널 측은 이같은 내용을 터미널 홈페이지에 지난 13일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