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화가로 한류문화대상 특별공로상 수상 "상상 못했다"

입력
2021.12.21 08:35

배우 겸 화가 박기웅이 '2021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한류에 공헌했기 때문이다.

박기웅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공연장에서 진행된 '2021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 스포츠 부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한류문화대상은 한국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한류에 크게 공헌한 이들을 치하하기 위해 열리는 시상식이다. 박기웅은 배우 겸 화가로 활약하며 한류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기웅은 "화가로서 이렇게 많은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을 거란 상상을 전혀 못했다"며 "배우이면서 화가인 나처럼 다른 직업과 병행하면서도 열심히 그림을 놓지 않는 많은 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올해 4개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됐다.

박기웅의 작품을 담당한 갤러리 대표는 "박 작가가 하루 24시간을 얼마나 꼼꼼히 나눠 쓰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로, 화가로, MC로 다방면에서 완벽한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단 한 번도 게으르거나 어느 한 가지를 허투루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매시간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작가에게 더 큰 행운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가 겸업 선언 후 열일

한편 박기웅은 지난 3월 화가 겸업을 선언했다. 그는 개인 전시회와 각종 초청 전시에서 작품을 공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술을 향한 열정을 내비쳐왔다.

박기웅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박기웅의 컬쳐라이브'을 통해 대중을 만나기도 했다. 최근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요시고가 출연해 진행자인 그와 예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안방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랜선 전시회'를 표방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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