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이스링크가 6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4일 ‘아이스가든’으로 재개장했다. ‘얼음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형 나무와 식물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이 전체 면적의 약 40%를 차지한다.
스케이트장은 최대 8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낮에는 천장의 유리돔을 통해 내려오는 자연 채광으로, 야간에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받으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빛과 이색적인 무늬가 은반에 투사돼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년 1월부터는 LED 스케이트화를 대여해 재미와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다음 달 2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평일 1만3,000원, 주말 1만5,000원이다. 당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이용객에게는 50% 할인한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1989년 7월 서울 유일의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개장해 일반인의 놀이장, 빙상 꿈나무의 훈련장으로 이용돼 왔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발레단과 김연아의 갈라쇼 같은 세계 정상급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