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유럽법인, 독일 광고회사 평가서 첫 'TOP 10' 진입

입력
2021.12.20 15:41


현대차그룹계열의 종합광고업체인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자사 유럽법인(IWE)이 독일 광고회사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 7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노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이노션 유럽법인이 독일의 마케팅 및 광고 분야 전문지인 호리존트에서 선정한 독일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호리존트는 독일 잡지 판매 부수 5위를 기록한 매체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관련 주요 기업 전략, 광고업계 트렌드와 전통 및 디지털미디어 등을 다룬다.

이번 평가에선 미국 광고대행사인 비비디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의 광고 컨설팅 업체인 서비스플랜이 2위를, 미국 광고 업체인 디디비가 3위를 차지했다. IWE는 이번에 처음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IWE의 대표적인 캠페인은 ‘프린티드 바이 파킨슨'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유럽 최대 병원 그룹인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과 함께 기획됐다. 파킨슨 환자들의 운동 및 신경학적 데이터를 3차원(3D) 프린터기를 이용해 청동으로 출력해 파킨슨병이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했다. 이 캠페인으로 IWE는 올해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과 은상을 각각 1개씩 차지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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