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앞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수요에 적합한 5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내비쳤다.
19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가 내년 2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브롱코는 약 25년 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SUV 모델로, 1966년 첫 출시 후 북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1세대 모델의 평평하고 각진 형태의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라운드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외관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야생마’란 의미에서 붙여진 브롱코는 지난 7월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 뒤 국내외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트레일 툴박스에 포함된 기능을 통해서도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탈·부착 가능 도어의 경우 루프와 문짝을 간편하게 탈착 가능케 해 해변이나 산악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다른 차량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완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탈거한 문짝은 보관 가방에 넣어 차내 트렁크에 보관 가능하다.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돼 도어 탈거 시에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포드가 자랑하는 4륜 구동 오프로드 주행 기술력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각종 안전,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와 링컨 노틸러스와 링컨 내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 변경 모델도 조만간 출시된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자동차에 대한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국내 SUV 라인업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국내 도입 요구가 많았던 브롱코 출시로 한국 SUV 시장에서 포드의 SUV와 오프로드 기술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롱코는 국내 시장에 스타일과 오프로드 성능 모두를 두루 갖춘 4도어 하드 톱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선보인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그리고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면 상황과 용도에 맞춰 최적의 토크, 힘 및 기어 변속 기능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B&O 오디오와 파워 시트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향상된 음성 인식 기술을 갖춘 SYNC4는 12인치 터치스크린에 담겼다.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모델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 원이다.
링컨코리아는 첨단 사양을 탑재하고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한 2022년형 노틸러스도 2분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는 피아노 건반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 링컨 라인업 중 가장 큰 13.2인치 SYNC4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360을 적용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22년 링컨 노틸러스는 2.7L 트윈 터보 차지 V6엔진을 탑재한 리저브 모델로 출시된다. 기본모델(200A)과 상위모델(202A) 두 가지 사양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 6,040만 원, 6,890만 원이다. 링컨코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22년형 노틸러스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포드코리아는 내년 1분기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모델로, 포드의 간판 SUV 모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 사양에 3.3 L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해 동력 퍼포먼스와 성능,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770만 원이다.
링컨코리아는 자사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네비게이터의 부분 변경 모델인 2022년형 네비게이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의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도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