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 이불 빨래방'을 내년에 도내 13개 시군으로 확대·운영한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공공이불 빨래방을 내년 상반기까지 10개 시군 1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 73억원도 확보해 뒀다.
도는 내년 하반기에 3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내 18개 모든 시·군으로 공공이불 빨래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이불 빨래방은 노인·청년·경력 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 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불·운동화 빨래, 돌봄, 생활필수품 배달, 홀몸 어르신 안위 확인 등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삼척과 정선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공공이불 빨래방 설치비는 강원랜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공기업이 지원했다. 복지서비스 지원은 3개 민관기관에서 맡고 있다.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 국장은 "코로나19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여러 협업 기관과 수행 기관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일자리 제공과 복지 거점이라는 취지를 더울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