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 문화계 신성으로 선정됐다.
NYT는 16일(현지시간) 음악과 영화, 연극 등 문화계에서 새롭게 두각을 드러낸 스타 13명을 선정하면서 TV 분야에선 이정재를 꼽았다. NYT는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도박중독자 성기훈을 비통하면서도 놀랄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주인공을 단순히 영웅이나 악당, 바보, 사기꾼 등 평면적 캐릭터로 표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NYT가 진행한 이정재와의 인터뷰에서 "성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라고 한 그의 발언도 재인용했다. 모델 출신 연기자인 이정재가 한국에선 이미 여러 영화에 출연한 배우라고도 소개했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의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지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