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경남에까지 확산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양산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미국 출장 후 지난 3일 입국했다. 입국할 때는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나흘 뒤인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전장 유전체 분석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체 유전체 4만개를 검사해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이 남성의 동거가족 2명 가운데 1명도 확진됨에 따라 변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남도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가족 외 추가 접촉자가 없으며, 동거 가족 확진자의 접촉자 5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