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엑소·2PM·아이콘... '아빠' 된 아이돌 멤버들

입력
2021.12.15 17:35

그룹 2PM 멤버 황찬성이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초기라 황찬성은 결혼과 함께 아빠가 된다. 그의 깜짝 발표로 인해 빅뱅 태양과 엑소 첸, 아이콘 바비 등 아빠가 된 아이돌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빅뱅 멤버 태양은 그룹 내 처음으로 아빠가 됐다. 아내인 배우 민효린이 아들을 출산한 것.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은 지난 2018년 2월,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에 거주 중이다. 다정한 모습이 동네 주민들에 의해 종종 목격됐다.

엑소 멤버 첸도 아빠가 된 아이돌 중 하나다. 첸은 지난해 1월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알리며 결혼을 발표했다. 같은 해 4월 29일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첸은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10월 현역 입대했다. 현재 육군으로 복무 중이다.

Mnet 오디션 예능 '쇼 미 더 머니3' 우승자이자 그룹 아이콘 멤버인 바비는 지난 9월 아빠가 됐다. 깜짝 결혼과 임신 발표를 한 이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 그는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도와주시고 응원 해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 드리게 된 거 같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고 사과했다.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도 결혼과 동시에 아빠가 된다. 황찬성은 15일, 긴 시간 교제한 연인과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털어놨다. 그는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있다. 불안정한 제 마음의 안식처이자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연인이다"라며 "군 전역 후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르면 내년 초 결혼 예정이다.

한편 황찬성은 15년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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