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NS에 직접 알려그룹 2PM 멤버인 찬성(31)이 내년 결혼한다. 예식에 앞서 그의 예비 신부에겐 2세가 찾아왔다.
찬성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직접 글을 올려 "군 전역 후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다"며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성에 따르면 예비 신부는 그가 불안한 연예 생활로 힘들어할 때 마음의 안식처가 됐다. 찬성은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라며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예비 신부는 연예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찬성은 2008년부터 2PM으로 활동하며 K팝 한류를 이끌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찬성은 "15년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내년 1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삶을 동반할 새로운 가족이 생김과 더불어 제 길을 스스로 나서 개척해 보고자 회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재계약은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찬성이 SNS에 밝힌 결혼 소식 전문
안녕하세요. 2PM 찬성입니다.
벌써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제가 17살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참 많은 일들과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핫티스트 여러분께 무한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게 있어 변화와 기쁨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에게는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긴 시간 불안정한 제 마음의 안식처이자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군 전역 후 이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고,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신 초기라 무척 조심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는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길에 배우자가 될 사람은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공개하지 않는 점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는 15년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내년 1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삶을 동반할 새로운 가족이 생김과 더불어 제 길을 스스로 나서 개척해 보고자 회사와 충분한 의논을 거쳤고
재계약은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미래를 우선으로 두고 함께 소통하여 결정을 내렸고, 회사도 흔쾌히 밝은 앞날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저의 뿌리이자 오랜 친구 같은 회사와는 언제나 서로의 발전을 응원할 것입니다. 아직 정확히 정해진 방향은 없지만, 팬분들이 걱정하시지 않을 계획도 전하겠습니다.
오늘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우리 핫티스트가 어떤 마음일지 고민과 걱정이 가득합니다. 그룹 2PM 막내 찬성이자 연기자 황찬성으로서 가까운 미래에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