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0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3,000명대 선을 돌파했다. 직전 최다 수치는 이달 8일 2,901명이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1,703명(53.8%)으로 절반을 넘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역학조사도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확진자 접촉 1,401명, 집단감염 53명, 해외유입 9명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내 병상가동률 역시 모두 절반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기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71개 중 331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9.2%를 기록했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40개 남았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각각 가동률이 77.4%, 62.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802만48명으로 전체 서울시 거주 인구수(950만명) 대비 84.4%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80만5,297명으로, 접종률은 82.1%로 조사됐다.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48만9,010명으로, 3차접종 완료후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490만 명 대비 접종률은 3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