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자격대회 예선 1위로 올라선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15일 일본의 ‘팀 후지사와’와 재격돌한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이날 오후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예정된 올림픽 자격대회 컬링 여자 4인조 예선 7번째 경기를 일본과 치른다.
이번 한일전은 2018 평창올림픽 때 명승부를 펼친 ‘안경 선배’ 김은정과 ‘삿짱’ 후지사와 사쓰키의 재대결이라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당시 팀 킴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연장전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팀은 14일 에스토니아와 치른 6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단독 1위가 됐고, 2위는 일본(4승1패)이, 3위는 라트비아(4승2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9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벌여 1위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2~4위는 본선에 진출해 이 중 2개 팀이 추가로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