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까지 공공부지 활용 '사회주택' 8,550호 공급

입력
2021.12.14 09:34
임대료 저렴...내년 1,369호 공급

경기도가 기존 임대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도민 주거 안정을 위해 2026년까지 사회주택 8,550호 공급을 추진한다.

사회주택이란 공공이 보유한 부지를 활용해 민간 사업자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제공하는 공공주택의 일종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6 경기도 사회주택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신도시 마을형(신규 택지에 건축하는 대규모 아파트형) △지역 공동체형(기존에 형성된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모나 신청) △공공주도형(공공임대 주택 활용) △창의 혁신형(사회적 경제주체가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을 제안하고 우수 제안을 선정해 공급) 등 4개의 공급모델에 따라 사회주택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내년 우선 8,550호의 16% 가량인 1,369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량에는 LH의 건설분도 포함돼 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지속적인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해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경기도 사회주택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경기도민을 위한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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