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9%로 종영…'태종 이방원'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

입력
2021.12.13 08:30

'지리산'과 '구경이'가 동시에 막을 내리면서 주말 드라마의 판도가 변화를 예고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tvN '지리산'은 평균 9.2%, 최고 10.6%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서이강(전지현), 강현조(주지훈)의 공조로 밝혀낸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지리산에서 최후를 맞이, 모든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며 새로운 나날들을 맞이했다.

극 중 서이강은 불운하게 가족을 잃었지만 그 누구보다 산을 사랑하며 사람을 지키려 했고, 강현조는 지리산이 보여준 환영을 사람을 살리라는 선물로 여기며 생령이 되어서까지 범인을 잡으려 했다. 진실을 알게 된 조대진(성동일), 정구영(오정세), 박일해(조한철)도 김솔을 쫓았지만 김솔(이가섭)은 유유히 증거에 불을 질러 은폐했다.

하지만 생령 강현조가 표식으로 마지막 증거의 위치를 남겼고, 그의 영혼이 갑자기 서이강에게만 보이게 되면서 마침내 김솔을 범인으로 특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산을 제 복수심에 이용하며 궤변을 펼치던 김솔은 바로 그 산에서 떨어진 낙석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구경이' 마지막 회는 유료가구 기준 2.31%를 기록했다. 지난 시청률 1.51%% 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첫 회 2.64%보다 하락한 수치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KBS1 '태종 이방원' 2회 시청률은 9.4%를 기록하면서 2회 만에 두 자릿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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