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작지만 알찬 기능으로 무장한 최신의 ‘S-크로스’ 공개

입력
2021.12.13 14:30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스즈키(Suzuki)가 브랜드 SUV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시하는 신형 S-크로스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S-크로스는 그 동안 ‘SX4’로 알려진 컴팩트 모델을 계승하는 차량이면서도 ‘SUV’ 고유의 가치를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실제 SX4는 스즈키의 컴팩트 해치백 모델인 스위프트(Swift)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지난 세대까지는 SUV라기 보다는 ‘지상고를 높인’ 올-로드 모델에 가까웠다.

이러한 배경으로 S-크로스는 SUV의 성격을 보다 선명히 드러내며, SX4이 제시하는 ‘컴팩트 사륜구동’의 성격을 그대로 계승해 차량 가치를 강조한다.

S-크로스의 디자인은 대담한 프론트 그릴과 큼직히 그려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SUV의 성격을 드러낸 바디킷을 탑재했다. 측면과 후면은 소형 SUV의 성격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쾌적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좌우대칭의 대시보드를 기준으로 구성되었고 실용적인 공간 가치를 제시한다.

기능에서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과 같은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하고 다채로운 기능 및 편의사양을 마련해 차량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스즈키는 S-크로스를 위해 1.4L의 작은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에는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춰 보다 경쾌하면서도 실용적인 움직임을 자랑한다.

더불어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올그립으로 명명된 시스템을 통해 다채로운 노면에서의 능숙한 대응을 제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한다.

스즈키는 S-크로스를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유럽 및 여러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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