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2세 연하 남자친구에 프러포즈 받았다" 고백

입력
2021.12.12 10:40

개그우먼 오나미가 전 축구선수인 2세 연하 남자친구 박민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2 '개승자'에서는 2라운드 조별리그 미션에 나선 C조 팀장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오나미에게 축하할 일이 있다. 오늘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나미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MC 김성주는 "경연 있는 날 프러포즈를 받았냐"고 물었고, 오나미는 "오늘 너무 긴장해서 남자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메시지로 '우리 결혼하자'고 하더라. 내가 '그래.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앞서 오나미는 지난 7월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발가락 부상을 당해 응급실로 향하던 중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달달한 통화를 마친 오나미는 남자친구가 전 프로 축구선수라고 털어놓으며 수줍어했다.

본지 인터뷰서 "13년 만의 남자친구... 행복하다" 고백

열애를 고백한 다음날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오나미는 "쑥스럽다. 사실 편집될 줄 알았는데 방송이 나갔더라. 내가 놀랄까봐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미리 연락을 주셨다"며 "방송 이후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하는 연애다. 2008년에 데뷔했으니 13년 만에 만난 남자친구"라며 "반년 정도 만났고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 남자친구가 진심으로 나를 좋아해준다. 너무 고마운 사람이고 요즘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지난 10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양가 부모님과 함께 식사도 했다"고 밝혀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방송에서 매력을 뽐내왔다. 박민은 2009년 경남FC 입단해 FC안양, 부천FC1995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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