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900명 육박…빨간불 켜진 의료체계

입력
2021.12.12 09:43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9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말에 연이어 800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 의료체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894명으로, 전날보다 38명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4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253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82%다.

신규 확진자는 6,689명이 발생했다. 서울 2,528명, 경기 2,015명, 인천 458명 등 수도권에서만 5,001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328명, 대구 137명, 광주 71명, 대전 115명, 울산 50명, 세종 15명, 강원 123명, 충북 90명, 충남 207명, 전북 88명, 전남 80명, 경북 147명, 경남 198명, 제주 32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15명이 추가돼 총 90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이 4명 증가한 23명이고, 국내 유입은 11명 늘어난 67명이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295만 6,647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3.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168만 5,736명으로 국민의 81.2%다. 3차 접종률은 634만 7,222명이 맞은 12.4%다.


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