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월드컵 우승

입력
2021.12.11 19:02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6·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는 11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를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 이상호가 처음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상호는 그동안 FIS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었다. 그가 메달을 딴 것은 2019년 12월 이탈리아 대회 준우승 이후 이번이 2년 만이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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