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축구 선수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손흥민이라고도 말했다.
7일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그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비롯해 '잃어버린 도시 Z' '커런트 워' '카오스 워킹' 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그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톰 홀랜드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손흥민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손흥민이) 최애 축구 선수다. 난 토트넘 팬이고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축구 선수다. (손흥민이) 내가 있는 호텔에 놀러왔고,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인터뷰처럼 일방적으로 질문을 했다. 선수 경력, 축구선수로서의 철학 등에 대해 물어봤다. (손흥민은)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축구 스타일도 우아한 듯하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고 열정적인 듯해서 좋았다. 며칠 전 봉준호 감독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영화 얘기는 하나도 안 하고 손흥민 선수 얘기만 했다. 그 정도로 손흥민 선수의 팬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