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송혜교, 박효주 투병 사실 알고 눈물…최고 시청률 8.6%

입력
2021.12.05 08:43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가 친구 박효주의 아픔을 알게 됐다. 또한 차화연의 연락을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8회의 하영은(송혜교) 윤재국(장기용)이 백화점에서 달콤한 포옹을 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하영은은 위기에 처했다. 윤수완(신동욱) 약혼녀였던 신유정(윤정희)이 힐즈 백화점과 하영은의 브랜드인 소노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내린 결정이 하영은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황회장(주진모)까지 하영은을 압박했다.

하영은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힐즈 백화점 유력인사와 만나기 위해 하루 종일 골프장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는 하영은에게 흑심을 드러냈다. 은근슬쩍 손을 잡으려 했고, 자신과 함께 가자며 자동차 합승을 권했다. 그때 하영은에게 전미숙(박효주)의 전화가 몇 통 걸려왔다. 하영은은 불쾌함을 참지 않고 쓴소리를 한 뒤 전미숙에게 전화를 걸며 자리를 떠났다.

같은 시각 전미숙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너무 아프다"는 전미숙의 말에 놀라 달려온 하영은은 119 구급 대원들과 함께 전미숙을 병원으로 옮겼다. 뒤늦게 곽수호(윤나무)도 달려왔다. 전미숙은 남편 곽수호, 친구 하영은이 힘들까 봐 지금껏 자신의 병을 숨겨왔다. 모든 것을 털어놓는 전미숙도, 전미숙의 병을 몰랐다는 자책에 휩싸인 하영은과 곽수호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영은에게 전미숙은 소중한 친구다. 하영은은 어린 딸 생각에 항암 치료를 거부하는 전미숙을 보며 울었다. 친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미숙도 슬퍼했다. 곽수호는 헛된 생각만 했던 자신을 탓했다.

민여사(차화연)는 하영은에게 연락해 자신을 윤수완의 어머니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만남을 제안했다. 하영은은 윤수완이 아닌 아닌 윤재국의 어머니라면 만나겠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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