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5%·국민의힘 34%...民 2주 만에 6%p 올라

입력
2021.12.03 14:30
한국갤럽 12월 1주 차 조사 결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8% 부정 55%
긍정·부정 모두 '코로나19 대응' 응답 늘어


3일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주 사이 6%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중은 35%,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은 34%였다.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각각 3%, 무당층은 21%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는 10월 4주 차부터 11월 3주 차까지 국민의힘이 대체로 앞서는 양상이었으나 최근 2주 사이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5%포인트 떨어지고 민주당은 6%포인트 늘어나면서 지지율이 비등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이며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높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호남과 인천·경기에서, 국민의힘은 경북과 경남에서 앞서고 다른 지역은 비등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가 38%로 전주보다 1%포인트 늘어났고 부정 평가는 55%로 전주와 동일했다. 최근 들어 큰 변화가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50%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18∼29세)에서는 29%, 60대 이상에서는 28%로 낮다.

긍정 평가자와 부정 평가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평가 이유로 대는 응답이 늘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 가운데 28%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들었는데 이는 전주 대비 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대로 부정 평가자 가운데 10%가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는 전주 대비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드는 응답은 35%로 전주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

위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