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전 가맹점주에게 오는 8일 일괄적으로 20만 원의 일상회복 상생지원금을 지급한다. GS25는 내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지원에 역대 최대인 1,800억 원을 쓸 계획이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비전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GS리테일은 2017년부터 가맹점주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지원안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일상회복 상생지원금 제도를 추가하면서 내년까지 올해보다 지원금을 300억 원 늘려 총 1,800억 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점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영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전 점포의 조속한 정상화와 영업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상생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GS25에서 판매하는 구글 기프트 카드 등 유가증권 상품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기 보상피해 보험도 제공한다. 사기 보상 피해 보험 본부는 내년 상반기 도입 예정으로 보험료는 전액 가맹본부가 부담한다.
이외에 10년차 장기 운영 경영주들을 위해서는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본부 임차 점포의 가맹 재계약 시 지원금 확대와 프레시푸드 판매 활성화를 위한 판촉비 지원도 늘렸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 온 가맹 경영주들을 위해 지급하는 일상회복 상생지원금은 업계 최초의 자율적 상생 지원 사례"라며 "GS25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적 역할을 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