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아이키 "연구원 남편, 사기 결혼 당했다고..." 무슨 일?

입력
2021.11.28 09:41

댄서 아이키가 연구원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아이키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나는 우리 아빠 때문에 황당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문제를 냈다.

노제는 "아버지가 너무 동안이셔서 아이키가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바람핀다고 오해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러자 아이키는 "우리 아빠가 동안이어서 생긴 일은 맞다. 약간 비슷하다"고 힌트를 줬고, 모니카는 오해한 사람이 남편일 거라 추측했다. 하지만 정답은 아버지가 하객들에게 남편으로 오해를 받은 일이었다.

아이키는 "우리 부모님이 일찍 결혼을 했다. 내가 결혼할 때 아빠가 40대였다"며 "입장을 하는데 하객분들이 웅성거리더라. 남편인 줄 알고 봤다가 사회자가 아빠라고 오해를 풀어줬다"고 말했다.

"남편, 요즘 돈 잘 번다고 좋아해"

또한 이날 아이키는 "남편 입장에서는 사기 결혼이었대"라며 또 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내가 춤을 접을 뻔한 적이 있었다. 너무 힘들었던 당시 신랑을 만나 위로를 받았다"며 "그때 내가 아르바이트로 요가 강사를 하고 있었다. 신랑은 내가 요가 선생님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아이키는 결혼 이후 춤에 대한 꿈을 밝혔고 남편의 이해와 지지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본인이 낚인 것 같다는 얘기를 자주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아이키는 "'스우파' 파이널 직전에 결혼기념일이었다. 그런데 같이 못 보냈다"며 "힘들었을 텐데 나 돈 잘 번다고 좋아해줘서 고맙다. 뜨밤 보내자"라고 남편을 향해 영상편지를 띄웠다.

한편 아이키는 네 살 연상의 연구원 남편과 24세에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