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 안세영(19)이 2주 연속 국제대회 최정상 자리를 노린다.
안세영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9 21-19)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2021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4)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일주일 만에 국제대회 결승에 다시 올랐다.
2017년 중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된 안세영은 2018년 아이리시 오픈에서 첫 성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019년 뉴질랜드 오픈·캐나다 오픈·아키타 마스터스·프랑스 오픈·광주 코리아 마스터스 등 5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계배드민턴협회(BWF)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1월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28일 오후 1시 랏차녹 인타논(태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여자 복식에 출전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