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속 데뷔 나선 케플러, 휴닝바히에 콘셉트 보니

입력
2021.11.26 08:29

엠넷 '걸스플래닛 999: 소녀대전' 출신 데뷔조 그룹 케플러(Kep1er)가 잡음 속 데뷔 일정을 공식화 한 가운데, 선발 이후 논란을 모았던 멤버 휴닝바히에의 데뷔 콘셉트가 공개됐다.

케플러는 26일 자정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의 콘셉트 포토 세 장을 차례로 공개했다.

'Concept Photo 1: Connect 0 (콘셉트 포토 1: 커넥트 제로)'라는 제목의 콘셉트 포토에는 케플러의 데뷔 일시를 알리는 '2021. 12. 14 6PM (KST)' 문구가 삽입돼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휴닝바히에다. 휴닝바히에는 '걸스플래닛999' 최종화 당시 데뷔조 발표 이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간 순위권에서 두각을 보이지 않았던 휴닝바히에의 합류를 두고 친오빠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팬들의 지지와 일부 부정 투표로 발탁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는 곧 휴닝바히에의 퇴출 국민 청원까지 이어져 논란이 확대됐다.

하지만 휴닝바히에의 합류에는 변동이 없었고, 이후 케플러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은 웨이크원과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내 허위사실 작성 및 유포, 인신공격성 모욕, 명예훼손 및 악의적인 게시물 발견시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잡음 속 베일을 벗은 휴닝바히에의 콘셉트 포토에서 그는 트위드 재킷과 퍼 헤어밴드로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인형을 닮은 비주얼과 어우러진 핑크빛 무드는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링과 러블리한 니트 셋업으로 키치한 매력을 더한 서영은은 눈을 뗄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강예서는 크롭탑과 퍼 재킷을 믹스한 스타일링으로 펑키한 러블리함을 한층 강조했다. 특히 포토제닉한 포즈와 네크라인의 리본이 화려함을 더하며 한층 매력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케플러는 꿈을 잡았다는 의미의 ‘Kep’과 아홉 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숫자 ‘1’을 결합한 의미로, '2021 MAMA'를 통해 정식 데뷔 전 팬들을 먼저 만난다. 이후 다음 달 14일에는 정식 데뷔에 나선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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