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8·서울체고)가 국내 전국수영대회에서 주종목인 200m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2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6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81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대학부 1위 김재근(한국체대·1분51초93), 일반부 1위 양준혁(서울수영연맹·1분51초01)과 큰 기록차를 보였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올해 7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만든 1분44초62(한국 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다.
앞서 평영 100m에 23일 출전했던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200m 경기로 올해 국내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황선우는 다음 달 16∼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자유형 100mㆍ200m, 그리고 개인혼영 100m를 뛸 예정이다. 황선우는 “12월에 있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