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260명 확진...최다 기록 하루 만에 또 깨져

입력
2021.11.25 10:35

인천에서 지난 24일 0시부터 25일 0시까지 26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다시 깨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26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만3,379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선 지난 24일 0시 기준 22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기존 하루 최다 기록(20일 0시 기준 206명)이 깨진 바 있는데, 하루 만에 다시 경신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요양병원과 부평구 유치원 관련 확진자 2명과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3명이 23일과 24일 각각 숨지면서 인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3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은 26명, 확진자 접촉은 147명, 해외 유입 1명이다. 나머지 8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부터 확진자 5명이 나온 계양구 종교시설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 종교 시설은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중구 주야간보호센터(누적 확진자 39명)와 미추홀구 어린이집(29명), 미추홀구 의료기관(48명), 남동구 요양원(31명), 남동구 도매시장(33명), 서구 종교시설(16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병상 가동률은 62.9%(820병상 중 516병상)이다. 전담병상 가동율은 최근 병상 수가 기존 634병상에서 186병상이 늘면서 60%대를 기록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81.0%(79병상 중 64병상),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95.7%(23병상 중 22병상)로 높았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4.2%(1,000명 중 642명), 재택 치료자는 330명이다.

25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2.9%, 접종 완료는 79.5%를 각각 기록했다. 추가 접종은 11만28,165명이 했다.

이환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