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품은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 공개

입력
2021.11.24 18:49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랜드로버 플래그십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를 사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는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된 모델이며 세계 주요 도시를 거친 후 서울에서 '국내 최초' 공개 행사를 갖게 됐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출시 이후 디자인과 정제성,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문에서 선도적인 혁신을 거듭하며 럭셔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모던한 디자인,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와 차세대 연결성과 최신의 파워트레인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5세대로 재탄생한 올 뉴 레인지로버는 50여 년의 헤리티지와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보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레인지로버 익스테리어의 핵심 요소인 세 개의 라인 - 낮아지는 루프 라인, 강한 웨이스트 라인 및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실 라인 - 은 한 눈에도 레인지로버임을 알아볼 수 있는 아이코닉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랜드로버 최초로 장착한 새로운 23인치 알로이 휠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태를 드러낸다.

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함으로써 모던 럭셔리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셔트라인(차량의 두 패널 사이의 간격)은 정제성과 정밀함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를 적용해 도어와 유리가 매끈하게 연결되었으며, 레인지로버의 트레이드마크인 시그니처 사이드 그래픽은 도어와 하나의 표면으로 완벽하게 이어진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글로스 블랙 패널과 수직형 히든 테일 라이트로 특별함을 더한다.

더불어 올 뉴 레인지로버는 0.30Cd라는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SUV로 거듭났다. 이는 기존보다 10mm 낮아진 루프 라인 및 각종 요소들의 개선을 통해 기술 가치를 높였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운전자에게 럭셔리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과 낮은 센터패시아는 탁월한 전방위 가시성을 제공하며, 1열과 2열 사이의 거리를 20mm 더 넓혀 후방 시야를 개선했다.

센터패시아의 주요 제어 장치는 명확한 층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배치가 직관적이고 정교하다. 결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우드 피니셔에는 아름답게 구현된 마이크로 메탈 인레이가 적용되며, 가죽 재질의 헤드라이닝은 실내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1,2열 탑승객을 비롯해 3열 시트의 모든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전 모델에 1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를 탑재했고, 버튼을 조작하면 중앙 등받이가 전동식으로 전개되어 센터 콘솔이 된다.

센터 콘솔에는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착돼 뒷좌석 환경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 대비 7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최초의 7인승 모델 3열 시트까지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한 스태디움 시트 스타일로 개방감과 가시성을 제공하며, 864mm에 이르는 레그룸으로 모든 탑승객의 여정을 더욱 편안하게 완성한다.

더불어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T맵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해 PIVI Pro에 기본 탑재했다. ‘T맵 x 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최고 출력 530마력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그 어느 때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성능으로 편안한 온로드는 물론 극한의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 역량을 선보인다.

오프로드 주행 시 45도 회전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되었으며, 맞춤형 공기 흡입구 설계를 통해 최대 900mm 깊이의 도강이 가능하다. 76.5kg.m의 최대 토크에서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최신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 엔진에 적용한 최신 MHEV 시스템의 BiSG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반응성과 정교한 작동을 보장하며, 가속 시 엔진에 추가적인 지원을 더해 기존 대비 최대 5%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트윈 터보에 탑재된 트윈 가변 노즐 기술은 단 1초만에 2,000rpm에서 90%의 최대 토크를 출력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D350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0마력, 최대 토크는 71.4kg·m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6.1초다.

새로운 P510e PHEV 모델은 랜드로버의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 및 105kW 전기 모터가 정교하게 결합되어 기존 PHEV 대비 더 개선된 전기 주행 성능, 정교함 그리고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선사한다.

신형 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 에너지만으로 WLTP 기준 최대 1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CO2 배출량은 30g/km 미만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400마력의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05kW 전기모터의 결합을 통해 총 510마력의 최고 출력과 71.2kg·m의 최대 토크, 0-100km/h 가속 시간은 5.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SV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 테마, 디테일 및 소재 등을 선택해 수공예로 제작하는 모델로, 진정한 비스포크를 원하는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과 더 높은 수준의 장인 정신을 선사해 모던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올 뉴 레인지로버 SV는 세심하게 변화를 준 익스테리어 디테일로 레인지로버만의 모던함과 우아함을 더욱 강조한다. 메탈 도금이 적용된 프론트 범퍼, 그릴, 피니셔는 올 뉴 레인지로버 SV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세라믹 SV 로고가 장착돼 완성도를 높였다.

올 뉴 레인지로버 SV는 SV 세레니티와 SV 인트레피드 두 가지의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해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에 적용할 수 있다.

SV 세레니티는 노블 도금의 새틴 마감과 코린시안 브론즈 악센트로 우아함과 정교함이 돋보이며, SV 인트레피드는 스모키 다크 크롬 마감과 블랙 콘트라스트 루프로 특유의 스탤스 디자인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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