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완판 신화' 쓴 비결

입력
2021.11.24 16:19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주연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화제성과 더불어 스타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가슴을 찌르는 대사, 영상미는 물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호평을 모으며 4회 연속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송혜교는 '지헤중'을 이끄는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 하영은으로 분했다. 패션회사 '더 원'의 톱 브랜드 소노 디자인 팀장인 하영은은 디자이너로서 탁월한 능력은 물론 팀원들을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갖춘 인물이다.

그는 2030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워너비 커리어우먼'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송혜교의 특별한 스타일링은 하영은의 매력을 더욱 높여준다. 송혜교 역시 패션 디자이너 역할을 맡은 만큼 전작들보다 더 꾸미는 데 노력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송혜교의 오피스룩은 때로는 화려하고 때로는 단아하다.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게 활동성까지 갖춘 것이 인상적이다. 일상복 스타일링에서는 편안함을 놓치지 않았고 각종 소품들을 더해 인물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는 즉각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송혜교가 극중 착용한 의상과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이 줄줄이 완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및 각종 SNS에서도 '지헤중 송혜교 옷', '지헤중 송혜교 가방' 등과 관련된 게시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교는 매 작품 캐릭터에 맞는 특별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는 캐릭터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헤중' 5회는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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