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The Ultimate i Day’를 개최하고 향후 국내 시장에 데뷔할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차량은 iX3, i4 그리고 BMW의 전기차 디비전, ‘i’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iX’ 역시 공개되어 대한민국 시장에 대한 ‘BMW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행사가 종료되는 것과 동시에 곧바로 iX를 경험하게 되었다.
과연 BMW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존재, ‘BMW iX xDrive40 퍼스트 에디션’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이번에 시승하게 된 BMW iX xDrive40 퍼스트 에디션(이하 iX xDirvei40 FE)는 말 그대로 BMW i 디비전의 최상단을 장식하는 ‘플래그십 모델’다운 스케일을 갖췄다. 실제 4,95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965mm와 1,695mm의 전폭과 전고는 물론 3,000mm의 휠베이스는 대담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참고로 iX xDirvei40 FE)의 공차중량은 2,415kg으로 큼직한 배터리 등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
매력적인 감각의 ‘일렉트릭-비버’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iX xDirvei40 FE의 외형을 먼저 살펴 보았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라는 생각이다. 사실 데뷔 이전 공개된 사진 속 iX는 그리 인상적이거나 매력적인 존재는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iX는 더욱 큰 스케일과 볼륨감을 과시할 뿐 아니다 ‘미래의 감각’을 절묘하게 드러내 만족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의 몇몇 커뮤니티에서 언급한 ‘일렉트릭-비버’라는 표현이 너무나 절묘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일정 수준의 손상까지도 대응할 수 있는 특수 처리가 더해진 키드니 그릴과 길게 그려진 헤드라이트로 채워진 전면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여기에 바디킷 역시 한층 미래적인 모습이다.
새롭게 다듬어진 전면 디자인과 더불어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보닛 라인과 새로운 엠블럼 역시 iX xDirvei40 FE의 매력을 더하는 부분이다.
차량의 측면과 후면 역시 새로운 모습이다. 측면의 경우 깔끔하고 세련된 표면 연출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시하는 브론즈 컬러의 디테일, 그리고 주행 효율성을 고려한 22인치 휠 등이 더해져 차량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후면은 전면과 같이 가로로 길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전용의 바디킷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균형감, 여유가 더해져 ‘플래그십 EV’의 가치를 절묘히 제시한다.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공간
BMW의 발표에 따르면 iX를 포함한 최신의 전기차를 제작함에 있어 단순히 ‘전기차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더하고 있다.
그로 인해 iX xDirvei40 FE의 실내 공간은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공식’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실제 각종 소재, 소재의 처리, 그리고 연출 등에 있어 조금 더 자연에 가까운,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그리고 이러한 의지와 노력을 담아내면서도 시장이 요구하는, 그리고 BMW에 기대하는 소비자의 시선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더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 OS8의 뛰어난 기능 및 편의성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iX xDirvei40 FE의 실내 공간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소비자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 되었고 바워스 & 윌킨스의 다이아몬드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한층 개선된 각종 편의 사양 등으로 ‘경쟁력’을 과시한다.
더불어 공간의 여유 역시 인상적이다. 실제 iX xDirvei40 FE의 1열 공간은 체격이 큰 답승자를 편하게 수용하며 넉넉한 레그룸, 헤드룸을 제공한다. 게다가 시트 역시 만족감을 더하고 열선 및 마사지 기능으로 ‘디테일’을 더한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iX xDirvei40 FE의 2열 공간은 넉넉한 여유를 제공한다. 시트 역시 고급스럽고,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레그룸도 넉넉하며 2열 중앙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아 ‘공간 활용성’이 더욱 인상적이다.
게다가 개방감을 높이는 스카이 라운지는 버튼 조작으로 햇빛을 능숙히 막아낸다.
더불어 iX xDirvei40 FE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적재 공간의 여유 역시 충분히 마련했다. 실제 테일 게이트 안쪽에는 500L의 공간이 마련되었고, 그 구성 역시 깔끔해 활용성이 우수하다. 더불어 2열 시트를 접을 때에는 최대 1,750L까지 넓어져 차량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플래그십 EV의 격을 증명하는 ‘iX xDirvei40 FE’
iX xDirvei40 FE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BMW의 i 디비전을 대표하는 차량인 만큼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가치, 그리고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테일이 만족감을 높인다.
게다가 넉넉한 체격을 갖고 있는 만큼 드라이빙 포지션 역시 안정적이고, 스티어링 휠의 텔레스코픽 조절 범위, 주행 시야 등이 모두 쾌적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스티어링 휠 역시 예상보다 만족감이 높은 모습이다.
전륜과 후륜에 모터를 배치해 구성한 326마력, 64.2kg.m의 토크는 거대한 EV에게 자신감을 심기에 충분한 성능이다. 상위 모델로 iX xDirvei50 사양이 자리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라면 ‘iX xDirvei40 FE’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
실제 발진 가속이나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주행 전반에 걸친 ‘출력의 만족감’이 상당하고 무척 매끄럽게 전개되는 출력 질감 자체도 다루기 좋다. 게다가 이러한 가속 상황에서 실내 공간을 채우는 ‘한스 짐머’의 작품(아이코닉 사운드) 역시 무척 인상적이다.
더불어 출력과 배터리를 활용하고 운영하는 부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제원 상 iX xDirvei40 FE의 주행 성능이나 주행 거리의 여유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최대한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차체, 그리고 주행 곳곳에서 느껴진다.
실제 회생 제동 역시 강도를 조절하는 것 외에도 적응형 방식을 마련해 상황에 따라 관성 주행과 회생 제동을 차량 스스로가 판단, 선택하도록 해 ‘전력 관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차량의 움직임 역시 만족스럽다. 거대한 체격, 그리고 무거운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iX xDirvei40 FE의 거동은 부담스럽지 않다.
실제 운전자의 의지를 고스란히 반영해 주행 전반에 걸쳐 ‘깔끔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더불어 기본적인 차량의 움직임이 안정감, 그리고 정숙함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어 ‘만족감’을 꾸준히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덕분에 iX xDirvei40 FE를 통해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 혹은 보다 적극적인 주행 템포를 요구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견실하고, 탁월한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BMW가 iX를 위해 개발한 다채로운 기술, 그리고 개발 공정을 통해 보다 똑똑하고 능숙한 차량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덕분에 주행 가치는 주행이 이어질수록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물론 그렇다고 차량이 단점이 없거나, 부족한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실제 iX xDirvei40 FE는 차체의 견고함이 너무 도드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고속 주행에서는 약간의 진동이 지속적으로 느껴졌다. 해당 부분은 향후에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BMW는 충분히 이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국내 공인 인증 기준, 1회 배터리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313km라는 점 역시 일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일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능숙한 안착, BMW iX
솔직히 말해 iX xDirvei40 FE를 시승하며 참으로 많은 차량들이 머리 속을 채웠다
그리고 그러한 차량들이 머리 속을 스쳐갈 때마다 iX와의 비교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iX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일부 차량과 비교하자면 그 가치는 더욱 높고, 독특하게 느껴졌다.
BMWE가 그리는 미래, 그 현장에는 iX xDirvei40 FE가 존재한다.
촬영협조: BMW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