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함께 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진취적인 여성의 매력을 노래한 에일리는 후보자들의 도전 정신을 더욱 강조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하는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화유당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방송인 이승국과 2017 미스코리아 '선' 정다혜가 진행을 맡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22일 미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중국의 빌리빌리(BILI BILI)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본선 진출자 40인의 치열했던 대장정이 마무리되기 전, 특별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매 앨범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던 가수 에일리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먼저 에일리는 신곡 '가르치지마'를 열창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현대적이면서도 화려한 트랙의 '가르치지마'는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의 주제와도 닿아있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자아와 정체성을 내세우겠다는 '가르치지마'의 가사가 후보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뒤이어 히트곡 '보여줄게' 무대가 이어졌다. 에일리는 "미스코리아 분들에게 조금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의미의 '보여줄게'를 바치겠다"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그의 독보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현장을 꽉 채우면서 관객 없이도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에일리 역시 가수의 꿈을 꾸면서 열심히 달려왔던 시기가 있었기에 후보자들과 에일리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한편 올해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는 최서은(26·서울·미 Pratt Institute 순수미술 회화과)이 안았다. '선'에는 김수진(24·경북·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최미나수(22·경기인천·미 일리노이대 커뮤니케이션과)가 선발됐다. '미'는 참가번호 22번 정도희(22·서울·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참가번호 38번 조민지(23·제주·이화여대 경제학과)가 이름을 올렸다.
당선자들은 글로벌이앤비(Global E&B)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