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지난 20일 0시부터 21일 0시까지 20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하루 만에 깨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20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2,606명으로 늘었다. 이달 5일 확진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1명이 지난 19일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12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은 24명, 확진자 접촉은 104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나머지 7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강화군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집단감염 사례로 새로 분류됐다. 지난 15일부터 확진자 8명이 발생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강화군 물류센터 경우 지난 17일부터 모두 6명이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남동구 요양병원 2곳 등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감염병 전담병상 가동률은 70.0%(634병상 중 444병상)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79.7%(79병상 중 63병상), 준증환자 치료병상은 95.7%(23병상 중 22병상)로 특히 높았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2.1%(1,142명 중 709명), 재택 치료자는 22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2.6%, 접종 완료는 78.9%를 각각 기록했다. 추가 접종은 9만6,379명이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