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굿피플예술인상'의 영예를 안고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18일 오후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굿피플예술인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저의 활동에 이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부끄럽다"며 "수상자로서 상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유추하면서 살기에는 어려운 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저는 제 스스로를 단 한 번도 굿피플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고 덧붙인 정우성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증인'을 언급하며 "지우가 변호사 순호에게 '아저씨가 좋은 사람인가요?'라고 묻는다. 순호는 대답한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볼게'라고. 앞으로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라고 밝혔다.
MC 임백천은 그의 수상 소감을 듣고 "너무 멋지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 동안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친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주는 상이다.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영화예술인상은 황동혁 감독, 공로예술인상 이장호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은 배우 정우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윤단비 감독이 선정됐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은 코로나19로 많은 공연이 이뤄지지 않아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