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관광으로 뭉친다… 4개 지자체 상생·협력 '맞손'

입력
2021.11.18 13:49
경남 남해·전북 완주·전남 담양·경북 영덕군
관광·문화재단 연대, 교류 확대 업무협약


지역을 넘어 광역 형태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영호남지역 기초지자체 관광·문화재단이 손을 맞잡고 지역 관광·문화사업에 대한 연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지역 문화관광 진흥을 위해 재단형태 출자·출연기관 설립 증가로 지역 사업범위를 넘어 광역형태의 지자체간 연대와 교류사업 확대를 위해 영호남지역 4개 관광·문화재단이 남해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남해군은 오는 19일 남해대교 앞 남해각 2층 여행자 플랫폼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 전북 완주문화재단, 전남 담양문화재단,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호남 기초지자체 관광·문화재단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당사자인 재단은 경상권에서 남해관광문화재단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전라권에서는 완주문화재단과 담양문화재단 4개 기관이 참석해 각 재단별 소통과 협력을 위해 정기적이고 실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을 약속한다.

이들 지역은 농·산·어촌 지자체이면서 풍부한 관광 문화 자원을 보유하는 공통점이 있다.

또 협약에 앞서 4개 기관별로 현안사업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물리적으로 떨어진 각 지역별 기관이 어떤 목표를 설정해 상호 협력 구심점을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논의한다.

특히 지역관광과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정책과 지역문화진흥계획 등 정부 정책기조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주관한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영호남 관광·문화재단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네트워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교류하고 협력해 건강한 지역 관광생태계 구축과 지역문화활성화에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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