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이 '톱10'에 진입해 10만 달러(약 1억1,800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LPGA 투어는 "고진영이 2021시즌 '리더스 톱10'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즌 18개 대회에 참가한 고진영은 12차례나 톱10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우승 4회와 톱3 2회가 포함됐다. 이로써 고진영은 10회씩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제치고 2019년에 이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두 번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플레이를 계속해서 잘했다는 의미인데, 훌륭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과 LPGA 투어 2021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 등에서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2위로 추격 중인 고진영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각종 타이틀을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