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한국인 최초 '아시아 명예의전당' 이름 올려

입력
2021.11.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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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조수미의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17회 아시아 명예의전당 헌액 대상자 입회식에서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명예의전당은 아시아인들이 세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기 위해 2004년 창립됐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선정해 공로를 기린다. 그간 홍콩 배우 이소룡과 피겨스케이트 선수 크리스티 야마구치, 언론인 코니 정,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 등이 헌액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미국, 인도, 자메이카, 홍콩 출신의 10인이 선정됐다.

조수미는 "지난 35년간 노력한 것들로 개인의 명예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인정받게 돼 행복하다"며 "유네스코의 평화예술인으로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다음 35년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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