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노제, 이번엔 연기 도전...이승환 MV 출연

입력
2021.11.17 08:39

엠넷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댄서 노제가 첫 연기에 도전했다. 뮤지션 이승환의 신곡 '어쩜' 뮤직비디오를 통해 배우로 발돋움한 노제는 상대역인 옹성우와 호흡을 맞춘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16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환의 신곡 '어쩜'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노제의 아련한 눈빛과 미묘하게 변하는 표정 하나를 디테일하게 포착해 몰입감 있게 담아냈다.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노제는 표정만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긴 곡의 분위기를 모두 설명한다.

드림팩토리 측은 "노제와 옹성우 두 배우 모두 '어쩜' 가사에 대해 이해와 공감도가 높았다. 이 덕분에 촬영 내내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을 풍부한 감정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라고 밝혀, 오는 18일 공개될 본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노제가 출연한 '어쩜'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정가네 목장'을 연출한 김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림팩토리는 17일 오후 옹성우와 노제가 함께 한 두 번째 티저를 공개하고, 오는 18일 정오 정식 음원과 함께 본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어쩜'은 이승환이 8년 만에 발표하는 듀엣곡이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 선우정아가 참여했다. '어쩜'은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며 다른 감정을 전달하는 독특한 구성의 듀엣곡으로 이승환이 직접 가사를 썼으며 그의 오랜 동료인 황성제가 이끄는 Butterfly가 작곡했다.

한편 이승환은 신곡 '어쩜'은 발매 하루 전인 이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914-어쩜 전야제'라는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시대 방역수칙을 완벽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