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스터샷' 60세 이상 4개월, 50대는 5개월로 단축"

입력
2021.11.17 08:48
김총리 "연말까지 1,378만명 접종"

정부가 돌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추가접종 시기는 기본접종(2차까지) 완료 뒤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짧아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 접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추가 접종을 받게 될 국민은 총 1,378만명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또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전국적인 병상 가동률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수도권만 놓고 보면 하루하루 버텨내기에도 벅찬 수준”이라며 “중앙수습본부는 이미 행정명령을 발동해 확보 중인 추가 병상이 최대한 빨리 준비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진행상황을 매일매일 점검하고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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