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연지 "분에 넘치는 사랑과 지지 받아 자신감 커졌다"

입력
2021.11.15 16:45

최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유튜브 활동에 휴식기를 갖는다. 구독자들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함연지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통해 "지난주에 영상을 게재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다. 그래서 제 영상을 사랑해주는 분들께 먼저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년간 유튜브 활동을 쉼 없이 해왔고, 여러분들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응원과 지지를 받으면서 '내가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며 "활동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매우 커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께 항상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다. 그래서 재정비하는 기간을 갖고자 하니까 시즌 2로 돌아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며 "휴식 기간을 한 달에서 두 달로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함연지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건 아니고, 그 외에 다양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다른 활동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가장 최근 소식으로는 디즈니 '엔칸토' 한국어 더빙판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좀 걱정이 된다. 여러분과 소통하고 댓글 읽고 그런 게 일상이 됐는데 한두 달간 없을 거라 생각하니 걱정이 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디즈니 신작 캐스팅 된 함연지

최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함연지는 디즈니의 새로운 오리지널 뮤지컬 '엔칸토: 마법의 세계' 한국 더빙판에 주인공 미라벨 역에 캐스팅돼 더빙과 뮤직 퍼포먼스를 맡는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함연지는 어린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를 따라 부르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한 바 있다.

그는 "디즈니 오디션을 보고 결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반가운 합격 소식과 함께 오디션에서 보였던 캐릭터 해석과 노래 표현에 대한 칭찬을 전해 들어 더욱 기뻤고, 뜻 깊은 작품에 애정을 담아 참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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