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충북지역 초중고생은 줄어들었으나 교원과 교육공무원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충북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18만4,3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0.7% 줄어든 수치다.
충북에선 2012년 23만2,564명과 이듬해 22만4,709명 등 학생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저출산현상이 오랜 기간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영동(37.8%)을 비롯해 단양(33.8%), 보은(32.5%) 등 농촌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교원과 교육 공무원은 2012년 1만7,700명에서 올해 1만8,920명으로 6.9% 증가했다. 10년 동안 교육공무원이 17.6%, 교원이 4.8% 늘었다. 충북교육청은 "전체 학생이 줄었지만, 학급당 정원 감축으로 학교와 학급이 증가했고, 교육 행정 수요가 다양하고 복잡해져 교원과 공무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