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8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수도 300여일 만에 30명 대를 기록해, ‘위드코로나(일상적 단계회복)’ 이후 방역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3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368명)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해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85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9일 425명, 10일 460명, 11일 463명, 12일 475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증가 추세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사례가 증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32명을 기록해 지난 1월 8일 이후 309일만에 3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이날까지 3,083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수는 서울이 1,001명, 경기 644명, 인천 165명 등 수도권이 전체 78.3%를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 9월 29일 이후 45일 만에 1,000명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