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북구미 하이패스IC 12월초 개통

입력
2021.11.10 11:06
278억 들여 착공 2년 4개월여만에 준공
구미 북부권 통행시간 대폭 단축 기대
하루 5,000대 이상 이용 전망

경북 구미시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북구미하이패스IC가 내달 초 개통한다. 2019년 8월 착공 후 개통이 2차례 연기된 끝에 2년 4개월여 만에 완전 개통하게 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북구미 하이패스IC는 구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협약, 구미시가 183억, 도공이 95억 원 총 278억 원이 투입됐다.

북구미하이패스IC는 구미, 남구미에 이어 구미지역 3번째 고속도로 IC다. 개통하면 경부고속도로에서 봉곡동, 선주원남동 등 구미 북부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한결 편리해진다. 하루 이용 차량은 5,000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 구미 북부권으로 가려는 차량은 구미IC에서 빠져나와 복잡한 시내를 통과하거나 15㎞ 이상 북쪽의 동김천IC를 이용하는 불편이 있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7㎞ 가량 떨어진 남김천IC를 이용해야 했다.

구미시는 새 IC 개통에 맞춰 구미 선기동 일원부터 북구미IC 입구까지 왕복 4차로 도로개설을 완료했다. 남은 김천 경계까지도 조만간 완료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개통을 앞두고 부산방향 하행선은 11일 오전 11시, 서울방향 상행선은 16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각각 10분씩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구미시 도로과 관계자는 “북구미 하이패스IC 개통으로 구미와 김천 일부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좋아지고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교통량 분산으로 도심 교통체증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지산동에서 낙동강 체육공원을 연결하는 낙동강 체육공원 진입도로 4차선 구간을 개통했다.

최근 개통된 체육공원 진입도로는 2010년 총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지산동에서 낙동강 체육공원 총연장 1.69㎞을 폭 6m의 2차선 제방 도로를 폭 28m의 4차선으로 확장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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