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문직여성 봉사단체인 국제존타의 한국지부가 지구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존타 한국지부(총재 송경희)는 오는 13일(토) 서울 중구 롯데호텔 벨뷰스위트룸에서 제8차 국제존타 한국지부 지구대회 및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 총재를 비롯한 전국 회원(존션)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과 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한국지구대회는 2007년 첫 대회 이후 8번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가정폭력’을 주제로 박소현 부장(가정법률상담소), 이서원 소장(한국분노관리연구소), 정현미 대학원장(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강연한다. 감염병 여파로 사회활동이 억제되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불화와 폭력피해가 증가한 현상을 짚어보고,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지원(상담, 신변보호, 의료, 주거, 법률구조, 취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1919년 미국 버팔로에서 창설된 국제존타는 전 세계 경영직 및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봉사단체다. UN산하 국제기구로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현재 63개국에 3만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존타(ZONTA)는 미국 인디언 수(Sioux)족 언어로 '정직과 신뢰'를 뜻한다. 한국존타는 1966년 출범해 2006년 일본, 대만과 분리해 국제존타 32지부로 독립했으며 현재 전국 20개 클럽에서 4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학사업, 장애인지원, 소년원생선도사업, 무의탁노인돕기 등 국내 봉사활동과 함께 개도국 교육사업과 유니세프 기금마련 등의 사업도 전개해왔다.
이날 행사는 거리두기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된다. 송경희 총재는 “전문직 여성 리더들이 지역과 국가, 세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행사 개최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