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8일 경남도청에서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해 '소상공인 구독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상품 발굴 및 판촉지원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공동 정책 홍보 △구독경제화 성공사례 발굴 등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자원과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소상공인 구독경제 추진방안'의 후속 사업으로 도는 경남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및 운영사와 4자 컨소시엄 형태로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유통 서비스로, 소비자는 제품을 고르는 데 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판매자는 정기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도 대표쇼핑몰인 e경남몰에서 계란, 사과, 반건조생선, 밀키트 제품, 쌀 등을 정기구독하면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편리하게 정기배송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20개 이상의 업체와 30개 이상의 제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민 제품의 정기구독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협약으로 연일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e경남몰의 활성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민·관 협업을 통한 구독경제 사업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양쪽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