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복면가왕' '런닝맨'에 출연하기까지 했던 그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스스로를 '한국 문화의 팬'이라고 소개하며 K-콘텐츠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의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했다.
'레드 노티스'는 FBI 최고 프로파일러와 국제 지명 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과 사기꾼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대담무쌍한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다. 영화 제목인 '레드 노티스'는 인터폴이 국제 지명 수배자에게 내리는 최고 등급 적색수배를 뜻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비숍(갤 가돗)을 제치고 최고의 범죄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사기꾼 놀런 부스를 연기한다. '데드풀' '6 언더그라운드'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가 새 작품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MBC '복면가왕'과 SBS '런닝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간담회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깊이 있고 폭넓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팝 컬처의 많은 용어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K팝을 즐겨 듣고 한국 영화와 프로그램을 정말 즐겨본다. 심지어 게임 쇼를 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복면가왕'을 찾았을 때를 떠올리며 "정말 재밌었다. 떨리기도 했지만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가 한국 문화의 팬이다. 투어를 다니거나 할 때는 한국에 꼭 들른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이렇게 (간담회를) 디지털 형태로 하게 됐지만 항상 내 마음속에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레드 노티스'는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